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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비트코인 결국 0원 될 것” 경고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Eugene Fama) 교수는 한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10년 내에 사실상 0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은 왜 0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가?

    파마 교수는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화폐는 가치 저장과 교환 수단 역할을 해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이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가 합법적인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성격이 강해 규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노벨경제학자들의 견해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파마 교수뿐만이 아닙니다. 200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James Heckman) 교수는 비트코인 투자를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과 비교하며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튤립 광풍처럼 비트코인도 결국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Angus Deaton) 교수 역시 비트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범죄자들에게는 돈세탁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실질적인 활용처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고 자유로운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강조합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과 제도적 인정이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경고하는 것처럼 비트코인이 본질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미래는 기술적 진보와 규제 환경 변화, 그리고 시장의 수용도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정말 0원이 될까요? 아니면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중심이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