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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역사와 현재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976년부터 1987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총 14차에 걸쳐 약 6,335세대가 입주해 있습니다.

    역사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역사는 197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압구정동은 한강변 모래밭과 과수원, 채소밭이 주를 이루던 지역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경부고속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외국에서 수입한 장비를 보관하기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확보한 땅에 아파트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 1차와 2차 아파트가 완공되었고, 이후 1987년까지 14차 아파트가 차례로 건설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인기가 없었으나, 현대건설이라는 브랜드와 강남 아파트 열기를 타고 고소득 중산층과 상류층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대한민국 아파트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여의도와 함께 대한민국 민영 아파트 대중화의 시작을 알린 단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압구정동은 대한민국 유일의 ‘아파트만으로 이루어진 동’으로, 일반 주택이 전무한 행정구역입니다.

    현재

    현재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3년 4월, 압구정 2·3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최대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조합은 70층짜리 아파트를 추진 중이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압구정 3구역의 가구수는 4,065가구에서 5,810가구로, 2구역은 1,924가구에서 2,700가구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2024년 11월 기준으로 33평형의 매매가는 40억에서 45억 원, 43평형의 매매가는 55억에서 6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강남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 지역으로, 한강 조망권과 우수한 학군,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