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삼성SDI가 7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에 대한 주요 원인과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삼성SDI는 2024년 4분기에 2,56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3조 7,545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번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지목됩니다. 특히 전기차와 전동공구용 배터리의 수요 감소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용 배터리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습니다.
향후 전망과 대응 전략
삼성SDI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과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생산 세액공제 혜택을 반영하며, 이와 같은 외부 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마무리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혁신과 시장 대응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